최종편집 : 2025.05.10 21:31
Today : 2025.05.11 (일)

  • 흐림속초14.0℃
  • 구름조금19.3℃
  • 구름조금철원18.9℃
  • 구름많음동두천20.1℃
  • 맑음파주19.2℃
  • 구름많음대관령13.1℃
  • 구름조금춘천19.3℃
  • 맑음백령도15.7℃
  • 흐림북강릉16.4℃
  • 구름많음강릉16.9℃
  • 구름많음동해15.9℃
  • 구름조금서울20.0℃
  • 맑음인천15.4℃
  • 구름조금원주19.3℃
  • 구름많음울릉도15.4℃
  • 맑음수원20.1℃
  • 구름조금영월18.6℃
  • 구름많음충주19.5℃
  • 맑음서산16.4℃
  • 구름많음울진18.7℃
  • 소나기청주17.4℃
  • 구름조금대전20.3℃
  • 구름많음추풍령18.7℃
  • 구름많음안동19.4℃
  • 구름조금상주20.7℃
  • 구름조금포항21.9℃
  • 맑음군산17.0℃
  • 흐림대구21.3℃
  • 맑음전주18.9℃
  • 구름조금울산18.5℃
  • 소나기창원18.4℃
  • 구름조금광주19.5℃
  • 맑음부산18.3℃
  • 구름조금통영16.8℃
  • 구름조금목포18.3℃
  • 맑음여수18.4℃
  • 맑음흑산도18.9℃
  • 맑음완도20.3℃
  • 구름조금고창17.1℃
  • 맑음순천19.0℃
  • 구름조금홍성(예)17.6℃
  • 구름많음17.0℃
  • 구름조금제주19.1℃
  • 구름많음고산16.5℃
  • 구름많음성산20.4℃
  • 구름많음서귀포17.3℃
  • 구름많음진주16.4℃
  • 맑음강화15.8℃
  • 구름조금양평19.3℃
  • 구름많음이천20.2℃
  • 구름많음인제15.8℃
  • 구름많음홍천18.8℃
  • 구름많음태백14.9℃
  • 구름조금정선군18.1℃
  • 구름조금제천18.1℃
  • 구름조금보은18.5℃
  • 구름많음천안20.7℃
  • 맑음보령15.6℃
  • 맑음부여18.5℃
  • 맑음금산19.4℃
  • 구름조금19.6℃
  • 맑음부안17.6℃
  • 구름많음임실18.1℃
  • 맑음정읍18.2℃
  • 구름많음남원15.6℃
  • 구름조금장수17.2℃
  • 구름조금고창군18.0℃
  • 구름조금영광군17.2℃
  • 구름많음김해시17.9℃
  • 구름많음순창군18.8℃
  • 흐림북창원16.0℃
  • 구름많음양산시18.4℃
  • 맑음보성군20.8℃
  • 맑음강진군20.0℃
  • 맑음장흥19.9℃
  • 맑음해남19.7℃
  • 맑음고흥20.6℃
  • 구름많음의령군4.6℃
  • 흐림함양군17.1℃
  • 구름많음광양시17.9℃
  • 맑음진도군17.2℃
  • 구름조금봉화17.1℃
  • 맑음영주18.7℃
  • 구름많음문경19.8℃
  • 구름많음청송군19.1℃
  • 구름많음영덕18.1℃
  • 구름조금의성20.7℃
  • 구름많음구미21.2℃
  • 구름조금영천19.8℃
  • 구름조금경주시22.0℃
  • 구름많음거창18.3℃
  • 구름조금합천20.2℃
  • 흐림밀양14.9℃
  • 흐림산청16.0℃
  • 맑음거제16.3℃
  • 구름많음남해18.1℃
  • 구름많음18.7℃
기상청 제공
광양 옥룡사, 봄을 기다리는 '1만 동백나무숲’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광양 옥룡사, 봄을 기다리는 '1만 동백나무숲’

1만여 그루 동백나무가 있는 공간
천연기념물(제489호)로 지정

광양 옥룡사 동백꽃.png

 

광양시가 무채색의 겨울, 폐사지의 텅 빈 충만과 초록으로 반짝이는 동백의 생명력이 주는 치유와 회복, 사색의 힘을 더할 수 있는 옥룡사 동백나무숲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백운산 지맥인 백계산 남쪽에 자리했던 옥룡사는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864~898년) 머물며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천년 불교 성지(국가사적 제407호)다. 동백나무숲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비보풍수를 강조한 도선이 옥룡사를 중수하며 사찰 주변의 화기(火氣)를 누르고 땅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옥룡사는 1878년 화재로 소실돼 몇 개의 주춧돌로 남았지만 굵은 나이테를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은 해마다 봄이면 검붉은 동백꽃을 토해내며 천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남부지방 사찰 숲의 원형이라는 학술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을 높이 인정받아 천연기념물(제48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겨울 옥룡사 동백나무숲에 들어서면 천년을 굵은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오래 묵은 고목의 가지 새로 햇살과 바람이 따스한 그림자를 그린다. 또한, 동백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동박새가 이리저리 바쁘게 가지를 옮겨 다니며 맑고 청아한 소리로 쉴 새 없이 재잘대 방문객에게 산뜻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이에 화답하듯 옥룡사 동백나무들은 춥고 메마른 겨울에도 활발한 광합성을 벌이고 3월의 찬란한 절정을 향한 안간힘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붉은 동백을 잉태하고 있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국가사적 옥룡사지와 천연기념물 동백나무숲이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실현한 정중동의 공간”이라며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에 천년의 기가 흐르는 생명의 옥룡사 동백나무숲을 거닐며 치유와 회복의 새 기운을 얻고 사색의 깊이를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