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6 00:37
Today : 2026.11.06 (금)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11월 이달의 새’로 큰기러기(Anser fabalis)를 선정했다.
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겨울철새의 생태적 특징과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큰기러기는 러시아 북동부 등 유라시아 북부 지역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찾아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겨울철새다. 국내에는 주로 늦가을에 도래해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 번식지를 향해 다시 이동한다.
큰 몸집을 지닌 큰기러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을 띠며, 검은 부리 끝부분의 주황빛 무늬가 특징이다. 함께 겨울을 나는 쇠기러기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쇠기러기는 부리와 얼굴이 만나는 부분에 흰색 무늬가 있어 구별할 수 있다.
고창갯벌과 주변 들녘에서는 11월이면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온 큰기러기를 관찰할 수 있다. 큰기러기는 갯벌 인근 농경지에서 벼 이삭과 풀뿌리 등 식물성 먹이를 먹고, 주변 염습지 일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겨울을 보낸다.
고창군은 이달의 새 안내를 통해 겨울철 함께 찾아오는 기러기류의 생김새와 차이를 소개하고, 주민과 방문객의 생태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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