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3 13:00
Today : 2026.11.03 (화)

부산의 가을밤을 수놓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안대교와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세 지점을 활용한 입체적 불꽃 연출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본행사는 중국 SUNNY사의 해외초청불꽃쇼(오후 7시~7시 15분), 한화의 부산멀티불꽃쇼(오후 7시 25분~7시 55분), 시민과 현장 근무자를 위한 커튼콜 불꽃(오후 7시 55분~8시)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의 꿈’을 주제로 하는 부산멀티불꽃쇼는 설렘, 담대, 환희의 3막으로 구성된다.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나이아가라·웨이브 불꽃에 광안대교 멀티미디어 조명을 결합해 해상과 도심을 함께 무대로 만든다.
낮부터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사전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4시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열리고, 해변 북크닉과 초크아트·스크래치북 체험, 지역 인디밴드 버스킹도 운영된다. 오후 6시에는 시민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불꽃 프롤로그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유료좌석 1만7000여 석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약 3000석은 외국인 관광객용 관광상품석으로 쓰이며, 부산시민 대상 R·S석 10% 할인과 청년 문화패스 좌석 2배 확대, 초청석 1300석도 마련됐다.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안전관리요원 7000여 명이 투입되고, 광안리해수욕장과 관람 위험지역, 도시철도 역사, 주요 진입로 등 42곳이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된다. CCTV로 실시간 혼잡도를 살피고 백사장과 해변로에는 단계별 총량제를 적용한다.
교통 통제도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행사 당일 광안대교는 상층부 오후 3시 30분, 하층부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되며, 광안리 주변 도로는 오전 10시부터 통제 범위가 확대된다. 종료 후에는 도시철도 증편과 시내버스 집중배차로 귀가를 지원한다.
광안리 해변에 불꽃이 터지고 광안대교 조명이 물결에 번지는 순간, 부산의 밤은 하루 동안 가장 화려한 무대가 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늘과 바다, 도시가 하나로 이어지는 장면은 사진보다 눈에 담는 편이 더 오래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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