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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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영암군이 2천년 전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는 ‘2026 마한역사문화제’를 연다.
축제는 11월 14일 영암군 시종면 마한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마한의 기억, 숨결을 찾아’를 주제로 마련됐다. 고대 마한역사문화권의 중심지였던 영암의 정체성과 가치를 알리고, 마한의 제례와 잔치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장은 약 2천년 전 영암에 있었던 마한의 소국 ‘일난국’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꾸며진다. 마한문화공원 일대를 물, 불, 흙, 돌을 상징하는 네 개의 마을이 만나는 쉼터와 장터로 연출해 방문객이 고대 역사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총상금 1천만원 규모의 ‘마한분장페스티벌(유물분장쇼)’이다. ‘영암과 영산강 유역 마한 유물이 깨어나다’를 콘셉트로,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참가자가 분장과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경연 대회다.
참가자는 영암 옹관과 금동신발 같은 유물은 물론 제사장, 마한의 왕 등 역사 속 인물을 선택할 수 있다. 영산강과 월출산처럼 지역의 자연물을 주제로 분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한분장페스티벌은 연령과 팀 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당일 현장에서 총 6개 팀을 선정해 시상하며, 대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영암군은 이번 축제를 2027~2028 영암방문의 해를 앞둔 핵심 문화 행사로 기획했다. 지역 고대사의 흔적을 체험형 콘텐츠로 연결해 방문객의 관심을 높이고, 영암의 역사문화 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철 영암군 문화예술과장은 “분장페스티벌은 마한 유물을 지역민과 방문객이 표현하며 역사와 호흡하는 살아있는 체험의 장”이라며 “많은 참가 신청으로 마한의 숨결을 함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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