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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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동산마을에서 끊겼던 당산굿과 뱃고사가 전남 최고의 민속예술로 자리매김했다.
곡성풍물단은 ‘2026 제49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일반부에서 「동산쟁이 당산굿과 뱃고사」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축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여수시 흥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남 17개 시·군의 일반부 16개 팀과 청소년부 5개 팀 등 모두 21개 팀이 참가해 지역 전통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곡성풍물단은 28일 오전 11시 경연에서 출연진과 스태프 56명이 무대에 올라 약 25분간 작품을 선보였다. 곡성군이 이 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1998년 제26회 대회 곡성좌도농악 이후 28년 만이다.
곡성풍물단은 2024년 제47회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만에 최고상에 올랐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내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68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전남 대표로 출전할 자격도 얻었다.
「동산쟁이 당산굿과 뱃고사」는 곡성읍 동산마을에 전해 내려온 민속 의례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당산굿, 마당밟이, 섬진강 나루터에서 뱃길의 안전을 비는 뱃고사를 하나의 연행으로 구성했다.
특히 뱃줄을 새 줄로 바꾸며 부르는 「뱃줄놓는 소리」를 통해 섬진강 강변 마을의 생활문화와 공동체의 기원을 담았다. 동산마을은 1990년대 초 중단됐던 당산굿과 마당밟이를 2022년부터 복원했으며, 뱃고사도 고증과 주민 증언을 바탕으로 되살렸다.
곡성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마을 공동체가 지켜온 당산굿과 뱃고사가 전남 최고의 민속예술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곡성의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내년 한국민속예술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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