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30 12:35
Today : 2026.10.30 (금)

강원 태백산국립공원의 하늘전망대가 낮에는 백두대간의 산세를, 밤에는 별빛을 감상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과 별자리 체험 프로그램을 더하며 사계절 관광명소로 성장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하늘전망대 누적 탐방객은 10월 말 기준 8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1만2000명 늘어난 수치로,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약 1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전망대는 2024년 5월 당골광장 인근에 개장했다. 높이 33m의 전망시설과 길이 890m, 평균 경사 3.6도의 무장애 탐방로를 갖춰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객도 비교적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전망대 주변에는 그물 놀이터와 미니 짚라인, 휠체어 전용 그네 등 체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600명 이상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전망대 개장 이후 태백산국립공원 전체 탐방객도 증가세를 보인다. 2023년 36만9409명이던 탐방객은 2024년 46만1265명으로 24.8% 늘었고, 지난해에는 47만812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10월 28일까지 43만9027명이 방문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야간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늘전망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야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안관을 집중 배치했고, 탐방시간 연장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10주년을 맞아 별자리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전망대에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고 차를 마시며 자연 속 휴식을 즐겼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태백지역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전망대 안내와 기념품 판매 등 운영에 참여하며 일자리를 얻고 있다. 올해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약 25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야간 경관조명과 별자리 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보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하늘전망대를 태백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승섭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탐방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밤하늘의 추억을, 지역사회에는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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