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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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중음악 공연이 열린다.
충남도는 오는 26일 정오 태안군 근흥면 북격렬비도 등대 인근에서 가수 김장훈의 특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을 기념하고, 격렬비열도가 지닌 해양 영토적 가치와 전략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격렬비열도에서 대중음악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독도 수호와 해양 영토 알리기 활동에 앞장서 온 김장훈은 밴드 ‘한국사람’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섬의 접안 여건과 안전 문제를 고려해 공연은 관중 없이 진행된다.
대신 김장훈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충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민도 온라인으로 공연을 함께 볼 수 있다.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곳에 있다. 북·서·동격렬비도와 부속 도서로 구성됐으며, 전체 면적은 51만4천603㎡로 독도의 약 2.7배에 이른다.
특히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서해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범위를 결정하는 영해 기점이다. 이 때문에 격렬비열도는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현재 북격렬비도는 국가 소유지만 동·서격렬비도는 사유지로 남아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지난 10일 격렬비열도를 방문해 동·서격렬비도의 국가 매입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7월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국가 매입을 건의한 바 있다.
충남도는 격렬비열도에 국가관리연안항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는 2030년까지 항만 개발을 완료해 섬 접근성과 관리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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