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7 07:33
Today : 2026.10.27 (화)

강진군은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계획을 통해 확보한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강진 반값여행’을 재개했다.
이번 사업은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방문객의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신청 가능한 여행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12월 여행 신청은 추후 별도로 열릴 예정이며, 11월까지 여행하는 신청자에게는 기존 반값여행 조건이 그대로 적용된다. 12월 신청분부터는 소비 쏠림을 줄이고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넓히는 개선안이 반영된다.
핵심은 소비가 특정 점포와 업종에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외래 관광객의 소비를 군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강진군은 12월부터 가맹점당 소비인정 상한제를 도입한다. 한 업소에서 20만원 이상을 사용해도 소비 인정액은 최대 10만원까지만 적용된다.
숙박과 재방문을 유도하는 혜택도 확대됐다. 숙박을 이용하면 3만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반값여행 이용 횟수 제한은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관광지 방문 효과도 강화된다. 강진군은 주기별 테마를 정해 필수 방문 관광지를 지정하고, 방문 인증 사진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발길을 주요 관광지와 외곽 권역으로 넓히고, 특정 지역만 찾는 ‘체리피커형’ 방문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은 기존과 같이 인접 지역인 영암·해남·장흥·완도 주민의 이용은 제한한다. 혜택만 이용하고 실질적인 외래 소비 효과가 낮은 방문을 줄이기 위해서다.
군은 이번 개선안을 통해 관광 소비가 읍내 중심 상권을 넘어 면 단위 식당, 소매점, 생활 상권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소비가 11개 읍면 골목상권과 1차 산업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순환경제 기반도 넓어질 전망이다.
강진군은 향후 농어촌 기본소득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외래 관광객의 소비가 골목상권을 살리고, 주민의 기본소득 소비가 다시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여행은 농어촌 기본소득을 추진하는 데 있어 지역 순환경제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반값여행으로 유입된 외래 관광객의 소비가 면 단위 골목상권을 살리고 주민의 기본소득 소비가 다시 해당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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