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9 23:15
Today : 2026.10.20 (화)

지리산 자락의 하동 쌍계사에서 캠핑과 사찰문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행사가 처음 열린다.
‘제1회 산사캠프’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경남 하동 쌍계사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페스티벌과 템플스테이 사이의 조용한 쉼을 내세운 웰니스 캠프다. 쌍계사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도반HC, 농협이 후원한다.
참가자는 텐트 캠핑 또는 사전 신청한 한옥 템플스테이 시설에서 머물 수 있다. 참가비에는 전체 프로그램과 공연, 사찰음식 5식, 웰컴 키트가 포함된다.
쌍계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 시배지로 알려진 만큼 차 문화 체험을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108선다 차명상’, ‘티소믈리에 차 체험’, ‘다례 인성체험’ 등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싱잉볼 사운드 명상, 요가, 선명상과 함께 스님과 불일폭포를 걷는 트레킹, 쌍계사 역사 탐방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전통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젊은 세대를 위해 AI 기반 마음 진단 프로그램 ‘마음처방전’과 스님과의 일대일 상담도 준비됐다. 참가자는 캠프 기간 동안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대화를 통해 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반려견과 동반한 참가자를 위한 ‘PET ZONE’도 운영한다. 해당 공간은 일반 캠핑존과 동선을 분리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머물 수 있게 했다.
매일 오후 9시에는 스마트폰과 소음을 멀리하고 침묵과 대화를 나누는 ‘산중일담’이 진행된다. 재즈 가수 웅산과 신인 아이돌 DIVA-X의 야간 콘서트도 열려 캠프의 분위기를 더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산사캠프 전용 앱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QR 팔찌로 입장과 체크인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는 화기와 취사가 제한되며, 오후 9시 이후에는 고요의 시간을 지키도록 안내하고 있다.
쌍계사 관계자는 “가을빛이 가장 고운 계절, 지리산 쌍계사에서 속세의 소음을 내려놓고 온전한 쉼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산사캠프는 하동 쌍계사에서 처음 열리며, 향후 전국 사찰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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