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9 23:15
Today : 2026.10.20 (화)

전북 익산의 가을 대표 축제인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는 ‘글로우 익산(GLOW IKSAN)’을 주제로 국화, 빛, 보석, 농업 체험을 결합해 도심 전역을 축제 무대로 확장했다.
축제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근린공원, 익산역 일원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축제가 끝난 뒤에도 국화 조형물 전시는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익산시는 단순한 꽃 감상을 넘어 시정 철학인 ‘익산 대전환’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축제 전반을 5대 전략으로 재편했다. 행사장마다 ‘보석도시 익산’의 정체성을 반영한 시각 연출을 적용했다.
중앙체육공원은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테마로 꾸민다. 신흥근린공원은 녹색빛 ‘에메랄드존’, 익산역은 주홍빛 ‘토파즈존’으로 조성해 지역별 색감과 분위기를 구분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조명과 국화빛 터널, 천사의 계단 등 이색 조형물도 설치된다. 야간에는 빛 조형물과 국화가 어우러진 밤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도 강화했다. 축제 기간 밤마다 EDM 파티와 동춘서커스 공연이 열리며, 31일에는 불꽃놀이와 청년 기획자들이 마련한 이리오락 페스타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불꽃놀이는 밤하늘과 국화 조형물, 도심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볼거리다. 익산시는 야간 공연과 조명 연출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원도심 소비로 연결하려는 계획이다.
축제는 익산 특산물인 고구마를 결합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고구마 놀이터’에서는 고구마 캐기와 옮기기 등 참여형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00여 개 단체가 5개 테마관에 참여한다. 익산시는 전시 화훼류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농가 등에 3억원의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폭염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환경 조절 기술을 투입해 안정적인 개화율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직원들이 직접 국화를 재배하고 조형물을 제작해 용역비 절감에도 나섰다.
류숙희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과 농가, 소상공인이 주인공이 돼 도시 활력을 함께 키워가는 과정”이라며 “꽃과 보석, 빛과 농업이 하나로 어우러진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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