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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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묵호항 준설토 투기장에 가을 메밀꽃밭을 조성하고, 인근 하평해변의 폐철도 포토존과 연계해 가을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동해시는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23년부터 활용도가 낮은 유휴 항만부지에 계절별 꽃밭을 가꿔 왔다.
올해는 청보리와 금계국, 코스모스에 이어 가을 경관을 위해 2만 2000㎡ 규모로 메밀을 파종했다. 꽃밭이 들어선 곳은 묵호진동에 있는 묵호항 일대다. 최근에는 꽃밭 주변에 흰색 펜스를 새로 설치해 하얀 메밀꽃과 푸른 바다를 한 시야에 담을 수 있게 했다.
인근 하평해변은 바다와 철길이 맞닿은 이색적인 풍경으로 알려진 관광 명소다. 다만 철도 안전 문제로 건널목 통행이 제한돼 방문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인근 폐철도 구간에 별도의 포토존을 마련했다.
방문객은 철길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안전하게 남길 수 있다. 건널목 통행이 제한된 기존 철길 대신 마련된 포토존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따라 메밀꽃밭과 하평해변, 폐철도 포토존, 해안숲 산책로를 함께 둘러보는 가을 나들이 코스가 만들어졌다. 꽃밭과 해변, 산책로가 서로 연계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반나절 일정으로 둘러보기에도 부담이 적다. 이 일대는 묵호항수변공원과 묵호등대도 가까워 바다 산책과 전망 감상을 함께 즐기기에 알맞다.
김정윤 동해시 부시장은 "메밀꽃밭과 폐철도 포토존이 하평해변의 관광 매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안전하고 매력적인 관광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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