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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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소백산 탐방로 곳곳에 가을 야생화가 피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2일 저지대부터 고지대까지 다양한 꽃을 관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행 중 만나는 꽃의 종류가 고도에 따라 달라져, 같은 소백산에서도 구간마다 다른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저지대 탐방로에서는 햇빛을 받으면 은빛으로 보이는 눈개승마 군락이 눈길을 끈다. 작은 흰 꽃이 우산처럼 모여 피는 묏미나리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능선으로 올라가면 꽃의 종류가 한층 다양해진다.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주요 탐방로에는 물매화와 투구꽃, 톱풀, 구절초, 개쑥부쟁이가 피어 있다.
물매화는 흰 꽃잎이 가을 산의 차분한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투구꽃은 투구를 닮은 꽃 모양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고, 톱풀은 톱니처럼 갈라진 잎이 특징이다. 구절초와 개쑥부쟁이도 능선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꽃이다.
꽃을 찾아 걷는 탐방객이라면 저지대의 흰 꽃부터 능선의 여러 야생화까지 차례로 살펴볼 만하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추석 명절 고향을 찾은 가족들도 가을 야생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호연 자원보전과장은 “가을 야생화와 함께 계절의 정취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꽃이 피는 모습은 날씨와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탐방 때에는 현장에서 꽃을 살피는 여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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