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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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야간 빛 축제, 전통 민속놀이, 미술관 특별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제주의 고유문화와 전래동화, 국가유산, 현대미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연휴 기간 제주 여행객과 도민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2026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연다. 올해 주제는 ‘도채비와 우리나라 전래동화’로, 제주 고유의 도채비 문화와 흥부와 놀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별주부전 등 친숙한 이야기를 한지등과 빛 조형물로 구현한다.
공원 곳곳에는 전래동화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이 조성되며 마술쇼, 그림자 인형극,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30분 신산공원 메인무대에서 시니어모델 패션쇼와 점등식, 빛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체험과 공연은 23∼27일, 30일∼10월 2일 오후 6∼9시에 열리고 일부 빛 전시는 10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목 관아는 21일부터 10월 8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추석 전날인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추석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열어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투호, 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 10종을 운영한다.
고무신 다트와 오재미 넣기, 프리저브드 플라워 볼펜 만들기도 마련되며 체험 재료는 소진 시 마감될 수 있다. 같은 날 관덕정 광장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무예 시범이 열리고, 저녁에는 제주목 관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24일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이날 50번째 관람객을 시작으로 50명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기획전 ‘파리의 화가 김창열’ 도록을 증정한다. 전시는 김창열 화백이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며 구축한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10월 18일까지 이어진다.
빛과 전통, 예술을 아우르는 이번 추석 연휴 행사는 제주시 도심에서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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