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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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대표하는 붉은 꽃무릇이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꽃무릇이 19일 전후 본격 개화해 이후 약 열흘간 절정의 풍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절정 시기가 추석 연휴와 맞물리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가을 나들이객의 방문이 늘어날 전망이다.
선운산 꽃무릇은 국내 대표 꽃무릇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선운사 주변과 계곡 사이사이로 이어지는 붉은 꽃무릇 군락은 울창한 숲과 고찰의 정취, 맑은 물길과 어우러져 선운산만의 가을 풍경을 만든다. 꽃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에서는 꽃 감상과 사찰 탐방, 계곡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꽃무릇은 꽃이 진 뒤 잎이 올라오고, 잎이 사라진 뒤 다시 꽃이 피는 생태적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꽃과 잎이 같은 시기에 만나지 않는 모습 때문에 ‘상사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만날 수 없는 인연과 그리움을 상징하는 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식물 분류상 꽃무릇과 상사화는 구분되는 종인 만큼 현장 안내에서는 꽃무릇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다.
고창군은 개화 시기에 맞춰 탐방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설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선운산도립공원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주차시설도 운영한다. 다만 추석 연휴와 절정기 주말에는 차량과 방문객이 몰릴 수 있어 이른 시간 방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여부를 미리 검토하는 편이 좋다.
꽃무릇의 개화 속도는 기온과 강수량 등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선운산 꽃무릇을 찾을 계획이라면 출발 전 고창군 또는 선운산도립공원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개화 상태와 주차·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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