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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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과 영광에서 가을꽃의 붉은 물결을 만나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함평군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를 개최하고, 영광군은 18일부터 27일까지 불갑사 관광지구 일원에서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를 연다. 두 축제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먼저 열리는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는 용천사 주변 모악산의 꽃무릇 군락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 치유형 행사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용천사와 꽃무릇공원 주변의 수림대와 꽃길을 따라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나들이, 사찰과 숲속 버스킹, 온열 테라피 등 자연 속 휴식에 초점을 맞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불갑사 관광지구에서 10일간 이어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올해 제26회를 맞은 축제는 공연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상사화 경관을 천천히 감상하는 체류형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상사화 꽃길 걷기와 문화공연,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야간 미디어파사드와 달빛야행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사화와 꽃무릇은 같은 수선화과 식물로 알려져 있으나, 지역 축제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 꽃 이름을 앞세워 가을 풍경을 소개한다. 함평 모악산 용천사 일원은 약 40만 평 규모의 꽃무릇 군락지로 알려졌고, 영광 불갑산은 천년고찰 불갑사와 붉은 상사화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가을꽃 명소다.
두 축제장은 차로 약 15~20분 거리여서 일정에 따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함평에서는 숲길과 치유 프로그램을, 영광에서는 사찰 풍경과 야간 꽃길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가을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개화 상황과 일부 세부 프로그램은 기상 여건에 따라 바뀔 수 있어 방문 전 각 축제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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