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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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영산강변의 은빛 억새와 가을 노을을 즐기는 ‘제11회 광주서창억새축제’를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 축제는 극락교부터 서창교 나눔누리숲에 이르는 영산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산책’이다. 억새밭을 둘러보는 기존 관람형 행사에서 나아가, 방문객이 자연 속을 천천히 걸으며 음악을 듣고 머물 수 있도록 휴식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무대 입구와 소무대를 잇는 약 400m 구간에는 ‘선율이 흐르는 억새길’을 조성한다. 관람객은 음악과 함께 억새밭을 걸으며 영산강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억새 사운드 스케이프’, 축제장 곳곳의 소리를 기록하는 ‘소리 산책지도’도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어린이는 미션을 수행하며 억새길을 탐험하는 ‘뚜벅뚜벅 억새탐험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축제장을 걷는 ‘산책 멍!’도 운영한다. 억새밭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LP 음악을 들을 수 있는 ‘SG 라운지’와 노을 감상 프로그램 ‘나눔누리 노을 530’도 준비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억새밭에 누워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한 시간 동안 쉬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의 가치를 축제 콘텐츠로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광주서창 억새노을마라톤’은 17일 해 질 무렵 영산강변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은빛 억새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진 강변을 달리게 되며, 완주 뒤에는 시상식과 공연, 무알코올 맥주 제공 행사가 이어진다.
서구는 전통놀이, 서창마을투어, 자원순환 체험,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주아울렛과 서창둔치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주요 진입로와 주차장에는 안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은빛 억새와 붉은 노을을 따라 걷고 머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자연과 음악, 휴식, 지역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시민에게 가을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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