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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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2026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도와 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3일간 펼쳐진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과 전라도 백성이 힘을 모아 울돌목에서 거둔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2008년부터 옛 전남도와 진도군·해남군이 공동으로 개최해온 이 축제는 올해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열려 의미를 더한다. 관람은 전 프로그램 무료로 진행되며 주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진도군, 해남군이 맡고 재단법인 전라남도관광재단이 주관한다.
개막식은 9월 11일 진도 녹진관광지 주무대에서 열린다. 이날과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임진왜란 발발부터 조선 수군 재건, 판옥선 집결, 명량해전 승리까지의 과정을 4막으로 구성한 융복합 실감형 주제공연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마련됐다. 미디어 전투 연출과 무술 퍼포먼스를 활용해 해전의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첫날인 11일에는 약 12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가 해남에서 출발해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 주무대까지 이어진다. 해군과 해경 함정이 참여하는 해상 퍼레이드와 수문장 교대식, 전통문화 퍼레이드도 함께 선보인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김장훈, 송가인, 에녹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리고 심용환 역사 토크&쇼, 청소년 K-pop 경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명랑 트롯한마당과 진도 평화의 만가 행렬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진도와 해남 지역 21개 읍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곳곳에 배치돼 지역 공동체 축제로서의 성격도 강화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31일 이번 축제가 통합 이후 처음 열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완성도 높은 주제공연과 주민 자발 참여 프로그램, 지역상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그니처 콘텐츠를 운영해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장인 울돌목은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명량해협으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왜군 함대를 물리친 세계사에 유례없는 해전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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