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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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 촬영지인 신창동 초원사진관 일원에서 29일 골목길 축제를 연다.
1998년 개봉한 이 영화는 세트장 없이 초원사진관을 중심으로 촬영됐으며, 28년이 지난 지금도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추억 3컷 셀프 사진관, 레트로 게임존, 프리마켓, 단편영화제 시상식 등 사진과 놀이, 영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무대공연도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골목길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관람객이 걸으며 곳곳의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 있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은 '8월의 크리스마스 단편영화제' 시상식이 눈길을 끈다. 군산의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해 제작된 공모작 가운데 선정된 수상작을 소개하고 시상하는 자리로, 익숙한 촬영지가 창작자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새롭게 표현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번 영화제의 관전 포인트다.
축제 현장에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군산시간여행축제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참여형 이벤트와 홍보물 배부를 통해 시간여행축제를 소개하고, 8월의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시작된 관심을 가을 대표 축제로 자연스럽게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원도심 일대에서 근대 복장 체험과 퍼레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군산의 대표 가을 행사로 꼽힌다.
군산시는 초원사진관 복원 이후 2013년부터 체험·안내 시설로 운영해왔으며, 이번 축제가 영화로 잘 알려진 골목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해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누구나 함께 찾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영화 속 장면으로 사랑받아 온 초원사진관 골목에서 올해도 축제를 열게 됐다며, 8월의 마지막 주말 영화의 추억과 함께 색다른 축제의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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