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9 11:39
Today : 2026.10.09 (금)

전남 보성군의 차밭이 짙어진 녹음과 함께 여름철 관광객을 맞고 있다.
대한다원에서는 산비탈과 능선을 따라 줄지어 자란 차나무가 초록빛 물결을 이루며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굽이진 지형을 따라 이어지는 차밭은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며 여름철 보성을 대표하는 풍경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차밭을 찾은 관광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거나 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여름 여행의 순간을 남긴다.

보성군은 국내 대표적인 차 생산지로 꼽힌다. 해양성과 대륙성 기후가 교차하고 강수량이 풍부한 데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갖춰 차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넓은 차밭과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녹차를 비롯한 차 산업은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보성녹차는 2002년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지리적 표시제 제1호 특산품으로 등록됐으며, 국제유기인증을 1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 문화시설 방문객이 52만명을 넘어서면서 29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방문객 9.5%, 수익금 27.3% 늘어난 수치다. 특히 차 문화 관광 거점인 봇재에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13만명이 다녀갔다.
여름 차밭은 봄철 수확기의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짙어진 잎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면서 차밭 전체가 하나의 녹색 풍경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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