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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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오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별도의 개막식을 열지 않는다는 점이다. 화순군은 의전 중심의 일회성 행사를 줄이고 그만큼의 예산과 행정력을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강화, 방문객 편의 개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와 가을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적지 곳곳은 국화와 코스모스 등으로 물들고 청동기시대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다룬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올해는 고인돌이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뚜렷하게 드러낸다. 지난해 호응을 얻은 고인돌과 청동기시대 특화 콘텐츠를 발전시키고 청동기인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축제를 넘어 세계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여행객이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도록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 고리도 강화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행사장에만 머물지 않고 화순읍까지 이동하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 화순읍 상권에서는 가수 팬 사인회와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지역 음식점과 상점으로 넓혀 축제로 발생한 소비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퍼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결국 올해 축제 방향은 행사는 가볍게 하되 콘텐츠와 지역경제 효과는 더 크게 키우는 쪽으로 압축된다. 개막식 비용을 줄이면서 즐길 거리는 강화하고 방문객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경제 효과까지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형식적인 개막 행사보다 군민과 관광객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성 경비는 줄이고 볼거리는 알차게 준비하는 한편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해 축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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