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3 15:55
Today : 2026.10.04 (일)

전남 고흥군은 대표 관광자원인 거금대교의 야간경관을 새롭게 조성해 지난 1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는 다도해와 해안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고흥의 상징적 교량으로, 이번 조성사업은 교량의 웅장한 구조와 주변 해안경관을 조명으로 특색 있게 연출해 주야간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에는 총 40억 원이 투입됐다. 2024년 12월 착공해 2026년 8월 공사를 마쳤다. 낮에는 다도해의 풍광을, 밤에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야간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핵심은 조명이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 음악 연동형 특화연출이다. 곡의 흐름과 분위기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움직임이 달라지며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볼거리를 완성한다. 관람은 거금휴게소와 인접한 절이도해전승전탑 공원 일원에서 가능하며, 이곳에서 다리 전경과 음악에 맞춰 변화하는 조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화연출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6회 진행된다.
복층 구조인 거금대교 하부 보도에는 고보조명 12개가 설치됐다. 두 구간에 각 6개씩 배치된 조명은 누리호 발사, 고흥의 관광지, 특산물과 음식, 축제, 은하수 등 6가지 주제를 담아 우주도시 고흥의 정체성과 지역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보도를 걷는 방문객은 바닥에 펼쳐지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고흥군은 시범운영 기간 조명시설과 음악 연동 프로그램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거금대교 경관조명이 고흥의 밤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가 되길 기대한다며, 절이도해전승전탑 공원을 찾아 음악과 함께 야간경관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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