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3 15:55
Today : 2026.10.04 (일)

전북 김제시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며 생활하는 체류형 프로그램 슬로우 in 김제를 가동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타지역 주민이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김제에 머물며 스스로 일정을 계획해 여행하는 슬로우 in 김제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는 단기 방문객을 지역에 체류하며 소비하는 생활인구로 전환해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마련된 자율 체류형 프로젝트다. 정해진 일정표대로 움직이는 기존 관광과 달리, 참가자가 직접 동선을 짜고 원하는 만큼 머물며 지역을 알아가는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대상은 김제 외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으로, 최소 4박 이상 체류가 가능한 팀이어야 한다. 온라인 홍보가 가능한 참가자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선정되면 1인당 1박 6만원씩 최대 6박, 36만원의 숙박비를 지원받고, 디지털시민증 가맹점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할 경우 1만원의 캐시백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체류 기간 동안 김제 디지털시민증 발급, 식당과 전통시장 이용 등 미션을 수행하고 개인 소셜미디어에 경험담을 남기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앞서 1기와 2기 시범 운영을 거치며 관내 주요 관광지 탐방과 지역 식당 및 카페, 전통시장 방문 등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1기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기는 7월부터 8월까지 각각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김제 능제 호수와 대숲 산책길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 상권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이며, 세부 사항 확인 및 접수는 김제DMO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며칠간 머물며 지역의 일상과 사람들을 만날 때 김제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김제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지속적인 인연을 맺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이 아니라 지역에 며칠간 머물며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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