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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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가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재단법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은 2026 세계유산축전 가야고분군을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7개 고분군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국가유산청과 경남도, 경북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와 김해, 함안, 합천, 고령, 고성, 창녕, 남원 등 7개 시군이 함께 주최한다. 가야고분군이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7개 지자체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축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은 28일 오후 7시 함안박물관에서 개막식 '7개의 이야기, 하나의 문명'을 열고 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는 '함께 가는 길, 동행'을 주제로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등 7곳에서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별자리 해설과 천체관측을 결합한 '별 보러 가야로!'다. 참가자는 천문전문가의 스토리텔링 강연을 듣고 천체망원경으로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하며 가야인의 우주관을 체험할 수 있다. '나도 해보자! 유물발굴'은 고분 축조부터 유물 발굴, 실측, 기록까지 실제 발굴조사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맛있는 가야 즐거운 가야'는 플로깅과 퀴즈, 지역 먹거리와 공연을 함께 묶어 환경 보호와 문화 향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에는 7개 고분군을 잇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4곳 이상 방문한 참가자에게는 출토 유물을 활용한 기념품 7종 세트를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야간에는 명상, 요가, 발레, 첼로, 가야금 공연을 함께 선보이는 '야금야금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해설사 프로그램과 온라인 사진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여 비용은 대부분 무료다. 안내전시와 함께 '9.24초 시간 잡기' 이벤트, 가야 유물을 형상화한 대형 젠가 등 부대행사도 마련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야고분군세계유산관리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세계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즐기며 함께 만들어가는 축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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