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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옥천면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4일 지강양한묵생가 일원에서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
해남군에 따르면 옥천면은 임진왜란의 영웅 충정공 정운장군과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고향이다. 성산 만의총과 양한묵 생가, 정운 충신각, 탑동 5층석탑 등 관련 유적이 산재해 해남 내에서도 충절과 애국의 면모가 남다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강 양한묵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하다 일제에 체포돼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했다. 선생이 태어난 영신마을에는 순국비와 복원된 생가, 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영신리 생가 일원에는 '옥천 무궁화 동산'이 조성돼 광복절 즈음이면 무궁화꽃이 만개하며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 동산에는 6월부터 9월까지 쉼 없이 꽃이 피었다 지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닮은 무궁화 198종, 1500여 그루가 식재돼 독립운동 유적지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산림청이 주최한 대한민국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3위인 장려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지역 주민이 주도해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오후 4시부터 축제를 시작해 무궁화동산에 만발한 무궁화를 감상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먹거리부스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무궁화 화분 꾸미기와 키링 만들기 같은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송우종 무궁화꽃축제추진위원장은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가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주민 화합을 이루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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