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07 12:26
Today : 2026.08.07 (금)

부산과 울산, 경남 곳곳에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축제와 체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부산 다대포 밤바다의 불꽃쇼부터 영도 해녀 체험, 태화강 대숲의 호러 트레킹, 지리산 달빛 산책까지 지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산에서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30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개막일인 7일 저녁 8시부터는 바지선 3대를 활용해 17분간 해상 대형 불꽃쇼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백사장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2000석 규모의 해변포차 다대포차가 들어서고, 8일과 9일에는 헤이즈와 폴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야간 비치클럽과 웰니스 체험을 결합한 선셋비치클럽도 운영되며, 부산 지역 10개 대학 학생이 기획한 캠퍼스 포차와 동아리 공연도 마련됐다. 안전을 위해 개막일에는 백사장 관람 인원을 약 3만5000명으로 제한하고 인근 도로와 공영주차장 일부를 통제할 방침이다.
축제 대신 조용히 바다를 체험하고 싶다면 영도 감지해변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현직 해녀에게 부산 바다와 해녀의 삶을 듣고 안전요원과 함께 스노클링하는 프로그램을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 체험 뒤에는 김밥과 해물라면 등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약 3시간씩 총 20회 진행되며 회차당 정원은 15명, 참가비는 3만원이다.
부산바다축제가 끝난 다음 날인 14일부터는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이 공포 체험장으로 변신한다. 제18회 울산 태화강대숲납량축제는 17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호러 트레킹 코스가 기존 230m에서 320m로 늘어났다. 대나무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의 금죽령을 주제로 산신제터와 장승 숲, 귀신들의 마을, 원혼의 제사터, 저승사자의 길 등 7개 공포 구역이 조성됐다. 호러 EDM 페스티벌과 코스튬 페스티벌도 새롭게 선보이며, 온라인 입장권은 마지막 날 일부 회차를 제외하고 사실상 매진됐다.
경남에서는 산과 영화 촬영장이 밤 피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산청에서는 15일 중산두류생태탐방로 일원에서 지리산 달빛 마실이 열려 달빛과 별빛 아래 야간 트레킹과 공연, 체험, 플리마켓을 즐길 수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고스트파크가 피서객을 맞는다. 해가 지면 영화·드라마 세트장 전체가 거대한 공포 체험장으로 바뀌며, 특수분장을 한 연기자들과 단계별 공포 체험시설이 한여름 밤의 서늘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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