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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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황매산이 여름철 수국 정원을 앞세워 사계절 관광명소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봄 철쭉과 가을 억새로 이름을 알린 황매산은 여름 수국을 더하며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완성해간다.
황매산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봄에는 철쭉 군락이 산 능선을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수국이 청량한 경관을 만든다.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설경이 더해져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매력을 제공한다.
특히 황매산 수국 정원은 초여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한여름 절정을 이루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풍성한 꽃송이와 시원한 분위기가 무더운 여름철 황매산의 대표 볼거리로 자리 잡으면서 철쭉과 억새에 집중됐던 관광 수요를 여름까지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방문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여름 황매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거나 수국 경관이 인상적이어서 다시 찾고 싶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계절 편중을 줄이고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황매산 수국 정원은 경관 조성 외에 예산 절감과 지역 상생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합천군은 외부에서 묘목을 대량 구매하는 대신 자체 양묘로 수국을 육성하고 식재해 비용을 줄였고, 양묘와 식재 과정에는 지역 주민이 참여해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관광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황매산 일원에는 숲속 야영장과 별쿵 캠핑장, 민간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조성과 추가 숙박시설이 마련되면 체류형 관광 기반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교통 접근성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울산고속도로 합천호IC가 개통하면 황매산 접근성이 개선돼 사계절 관광 거점으로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구간 공사 지연으로 전체 개통 시점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황매산 수국 정원이 여름철 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황매산이 철쭉과 억새를 넘어 사계절 내내 찾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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