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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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가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삼문동 밀양강변 일원에서 '2026 밀양 수퍼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개최한다. 최근 가뭄으로 지역 우려가 커지면서 개최 여부가 주목받았지만, 시는 친환경·절수형 대책을 마련해 정상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밀양시와 행사를 주관하는 밀양문화관광재단은 가뭄으로 인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축제 개최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축제를 기다려온 방문객들의 기대, 취소 시 지역 상권에 미칠 여파, 다른 지자체들도 물축제를 정상 추진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최를 확정했다.
시는 가뭄 피해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절수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저수율 감소로 우려를 낳고 있는 밀양댐 용수는 사용하지 않고, 공급이 안정적인 교동정수장의 자체 생산 용수만 활용할 방침이다. 축제에 쓰이는 물은 여과와 소독 장치를 도입해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사용한 물은 회수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로 살수용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첫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물놀이 중심에서 스포츠와 공연, 먹거리,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여름축제로 규모를 확대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수퍼 챌린지 레이스를 비롯해 물속에서 즐기는 수퍼 배드민턴, 수퍼 피구대회, 수퍼 피지컬 등 참여형 스포츠 콘텐츠가 새롭게 마련된다. 수퍼 배드민턴은 얕은 수영장에서 스피드민턴 라켓과 에어셔틀콕을 활용해 경기를 진행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공연도 한층 풍성해져 청년이 부르는 밀양아리랑 콘서트와 청년예술인·시민이 함께하는 수퍼스타 K아리랑, 다양한 장르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수퍼콘서트가 축제 기간 이어진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수퍼마켓 비어앤푸드존에서는 500석 규모의 취식 공간과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연계한 배달의 광장을 운영하고, 결제금액의 40퍼센트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객 편의도 강화했다. 밀양역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관람석 그늘막과 냉방 쉼터, 소나무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과 수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다각도로 검토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뜻깊은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밀양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결합한 차별화된 여름 콘텐츠를 선보이고, 경남을 대표하는 체류형 여름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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