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30 12:35
Today : 2026.10.30 (금)

충남 당진시 장고항이 서해안 수산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 거점어항 예비항 선정으로 2031년까지 총 3038억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되며 생산부터 가공, 유통, 관광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어촌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충남도는 당진 장고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공모에서 예비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 거점어항 사업은 기존 국가어항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집중 투자해 권역별 수산물류 중심지를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장고항이 최종 국가 거점어항으로 확정되면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배후 연계사업 등을 포함해 2031년까지 총 3038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어항 개발사업에는 490억원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항내 준설 및 준설토 투기장 조성(249억원), 해양전망대 조성(72억원), 야외스탠드 복합시설(15억원), 친수광장 조성(16억원), 어구창고 설치(9억원) 등이다. 단순한 어항 기능을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어업 기반시설을 현대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고항 배후지역에는 스마트 양식단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수산식품단지, 수산물 위판장 조성,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대규모 연계사업도 추진된다. 이들 사업은 국가 거점어항 지정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우선적인 국비 지원 대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장고항 거점어항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충남도는 생산유발 효과 1조 7310억원, 부가가치 창출 6799억원, 신규 일자리 300개 창출 등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 지역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층 유입과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장민규 충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당진시가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생산부터 첨단 가공, 광역 유통, 해양관광까지 연결되는 서해안 대표 수산경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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