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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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주암면은 지난 7월 26일 주암문화센터 일원에서 "제1회 글로벌 문화축제"와 "다시온마을 그랜드 오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암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이 자신의 문화를 지역주민과 나누는 주체로 참여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넓히는 공동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 순천시가 선정되어 "주암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문화·복지·체육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이를 주변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촘촘하게 전달하는 농촌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다.
수행사인 (유)한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주민 간 관계 형성이라는 사업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세부 실행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사업비 집행 지원 및 운영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행사는 지역가수 공연과 주민 장기자랑, 주암 색소폰동아리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구산전통농악보존회의 길놀이와 테이프 커팅을 통해 다시온마을의 공식 개장을 알렸으며, 한국·베트남·중국·네팔 등의 전통 공연과 글로벌 버스킹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글로벌 저녁 만찬에서는 한국 비빔밥을 비롯해 일본 야키소바, 네팔 모모, 중국 쇼좌빙, 필리핀 아도보, 베트남 전통음식 등을 함께 나눴다. 베트남 전통 모자 ‘논라’와 한지부채 만들기, 투호·장기·오목·알까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운영돼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서로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공식 개장한 ‘다시온마을’은 마을빨래방, 마을카페·베이커리, 주암 로컬마켓을 연계한 주민 생활·교류 거점이다. 앞으로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일상적으로 만나 소통하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어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주암농촌협약 추진위원회, 수행사인 (유)한터가 역할을 분담하는 협력체계로 추진됐다. 행사 이후에는 참여자 만족도와 개선 의견을 분석해 향후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다시온마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호성 주암농촌협약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서로 다른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관계를 형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시온마을이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생활공동체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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