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4 15:35
Today : 2026.10.24 (토)

전남광주 장성군이 울창한 편백숲과 수변길, 정원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앞세워 올여름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산과 강, 숲이 어우러진 장성군의 대표 힐링 명소 4곳을 꼽아본다.
가장 대표적인 휴식처는 단연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다. 1,150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상록수 조림지로, 현대인의 심폐 기능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매머드급 '피톤치드의 보고'로 손꼽힌다.
이 울창한 편백숲은 고 춘원 임종국 선생이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민둥산에 홀로 물지게를 지고 오르내리며 약 20여 년간 250만 그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가꿔낸 결과물이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산림청 지정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이자 국내 인공조림의 대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으며, 한 해 50만 명 이상이 찾는 치유의 숲이 됐다.
축령산에서 이색적인 숲 산책을 원한다면 서삼면 추암리의 '하늘숲길'이 제격이다. 계단이 없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860m 길이의 무장애 목조 데크길로, 지상에서 최대 10m 높이까지 이어져 숲을 내려다보며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웅장한 수변 풍경을 자랑하는 장성호 수변길도 빼놓을 수 없는 치유 코스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걸을 수 있는 '숲속길'과 옐로우출렁다리, 황금빛출렁다리가 놓인 '출렁길' 등 취향에 맞춰 산책할 수 있다. 장성군은 올 하반기부터 좌측 출렁길과 우측 숲속길을 연결하는 424m 길이의 '제3출렁다리(가칭)' 조성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황룡강을 따라 조성된 감성 정원들도 사색 시간을 더해준다. 음악분수와 너른 잔디밭이 어우러진 '황룡정원', 백양사 애기단풍 색감을 담은 '홍담정원' 등이 대표적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황룡강 하중도를 정비해 조성한 '황미르랜드'가 안성맞춤인데, 수해 방지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온가족 놀이터로 물놀이 시설과 놀이기구, 맨발 황톳길, 캠핑과 휴식이 가능한 너른 잔디밭을 갖추고 있다.
올 여름 힐링 명소로 관광객들에게 장성군이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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