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5 16:48
Today : 2026.10.15 (목)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지역 관광 이미지를 하나로 묶는 통합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재단은 14일 대표 관광 캐릭터 '갓토끼'와 '복순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두 캐릭터는 화순의 자연과 문화, 특산물을 친근한 이미지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작업은 재단의 독자적인 관광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단순히 지역 자원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관광객이 화순을 쉽게 기억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갓토끼'는 화순적벽의 대표 전망지인 망미정과 망향정 주변 지형에서 착안했다. 해당 구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토끼와 비슷한 형태로 보인다는 점을 캐릭터 설정에 반영했다. 삿갓과 부채를 들고 화순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으로 디자인돼 김삿갓을 연상시키며, 천천히 여행하는 성격을 통해 화순의 치유·휴식형 관광 이미지를 표현했다.
'복순이'는 복숭아나무에서 태어나 사람들에게 행운을 나눠주는 요정으로 설정됐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밝고 천진난만한 성격을 지녔으며, 장난기 많은 갓토끼를 피할 때는 복숭아로 변신한다는 이야기도 더해졌다. 재단은 두 캐릭터의 관계와 성격을 활용해 관광지를 소개하는 이야기형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재단은 두 캐릭터를 일회성 홍보 마스코트가 아닌 관광 브랜드 자산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향후 캐릭터 굿즈와 관광상품을 제작하고, 화순적벽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도 개발한다.
지역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관광 체험 프로그램에서도 두 캐릭터를 활용해 포토존과 참여형 프로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영상 콘텐츠로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다만 캐릭터의 실제 관광 브랜드 정착 여부는 콘텐츠의 지속성과 지역 사업자와의 협업, 상품 경쟁력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갓토끼와 복순이는 화순의 매력과 재단의 정체성을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관광 브랜드 자산"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개발해 화순을 상징하는 관광 IP로 성장시키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캐릭터 활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일관된 이미지와 이야기로 연결하는 통합 브랜딩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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