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4 22:05
Today : 2026.10.05 (월)

전라남도가 전국 귀촌 가구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귀농·귀어 가구 수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귀농어귀촌 1번지 위상을 굳혔다.
전남도가 국가데이터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 지역 귀농·귀어·귀촌 가구는 총 3만 1,546가구, 인원은 3만 8,564명으로 집계됐다. 가구 수는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귀농 분야에서는 전남의 귀농 가구가 전년보다 7.7% 증가한 1,633가구(2,068명)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전체 귀농 가구의 18.7%에 해당하는 규모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전국 1위 자리에 올랐다. 귀어 가구도 전년보다 19.6% 급증한 232가구(303명)를 기록해 전국 귀어 가구 10곳 중 4곳이 전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귀촌 분야다. 전국 귀촌 가구 수가 전년보다 0.5% 소폭 감소한 반면, 전남의 귀촌 가구는 2만 9,681가구로 전년보다 7.4% 늘었고 인원도 약 8%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하 귀촌인이 59%(2만 1,204명)를 차지해 젊은 층 유입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과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파격적 주거 지원책인 '전남형 만원주택', '새뜰하우스 지원사업' 등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예비 귀농·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상담·교육, '전남에서 살아보기', '우수창업 활성화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유치 전략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촌 가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전남의 귀농·귀어·귀촌 유입이 증가한 것은 고무적 성과"라며 "주거·일자리·공동체·소득 지원이 연계된 정착 지원 체계를 강화해 귀농·귀어·귀촌인이 찾고 머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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