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2 15:43
Today : 2026.10.02 (금)

전북 군산시가 오는 3일부터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에서 역사체험형 콘텐츠 '식량영단의 밀서'를 정식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방문객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임무를 수행하며 근대 역사를 체험하는 몰입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시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3일까지 약 한 달간 매주 금·토·일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 기간 수집한 이용객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 난이도를 조정하고 현장 동선과 시설물 안전관리 등 완성도를 높였다. 시범운영 당시에는 해설사와 운영 인력 4명이 배치됐으나, 정식 운영에서는 전문해설사 2명이 상주하며 이용객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는 중일전쟁 이후 국가가 식량 가격과 유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설립한 시설의 군산출장소 건물로, 일제에 의한 호남평야 지역 쌀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근대문화유산이다. 건물 내부는 1층 '아픔, 치유 그리고 성장', 2층 '대한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한 상설 전시 공간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별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 팀당 2명에서 6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회당 소요시간은 약 40분으로 오전 3회, 오후 6회 운영된다.
김영효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식량영단의 밀서가 군산의 근대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콘텐츠가 상시 운영 가능한 지속 가능한 체험형 관광 모델로 자리잡아, 군산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 명소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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