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7 22:00
Today : 2026.10.08 (목)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와 여수의 역사가 국악으로 만난다.
여수시립국악단은 오는 7월 2일 오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제49회 정기연주회 '여수문학기행-음악으로 여수를 걷다'를 개최한다. 김경수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은 문학과 음악, 역사적 기억을 결합한 무대로, 여수의 삶과 정서를 국악관현악과 무용, 영상 예술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전·후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반부는 창작 국악관현악 '바르도(Bardo)'로 문을 열고, '빛의 메아리'와 '거문도 뱃노래'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곡들로 채워진다. 전라남도 무형 문화유산 판소리 예능 보유자인 김향순 명창이 특별 출연해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후반부는 여순사건의 아픔을 무용과 국악으로 승화한 '영무'로 시작된다. 이어 인간의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별' 4악장을 여수시립합창단과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역사의 상처를 예술로 어루만지는 무대인 만큼,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특별 프로그램 '여수사랑'도 눈길을 끈다. 웅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여수 풍경과 인터뷰 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관객들과 나눈다.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이 이번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경수 상임지휘자는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와 여수의 역사, 시민들의 삶을 음악으로 엮어내는 여정"이라며 "과거의 기억을 예술로 되살려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여수시립국악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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