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6.28 23:14
Today : 2026.06.29 (월)

전남도가 남해 앞바다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예비주의보를 발표하고 어업피해 예방과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기후변화 영향으로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1~2℃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플랑크톤 등 먹이생물이 증가하면서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주변 해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2026년 전남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연안해역과 해수욕장, 양식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예찰·구제활동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16개 연안 시·군, 118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민·관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발견 즉시 제거작업에 착수한다.
도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절단망 153틀, PC펌프 6대, 분쇄기 8대 등 구제장비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해파리 출현이 잦은 여수·고흥·보성·장흥 지역에는 국비 4억원을 투입해 제거·수매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주요 해수욕장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를 확대하고, 독성 해파리 발견 시 현장 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입수 자제를 안내한다. 쏘임 사고 발생 시에는 바닷물로 환부를 씻은 뒤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142일간 해파리 위기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당시 선박 685척과 인력 2,024명이 투입돼 총 855톤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파리 대량 발생이 반복되고 있다"며 "해파리를 발견하면 직접 접촉하지 말고 안전요원이나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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