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24 11:19
Today : 2026.09.25 (금)

올여름 로컬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전남 고흥을 주목할 만하다.
천년고찰의 고요함부터 파도를 가르는 짜릿함, 여름 별미 갯장어까지 한 곳에서 해결되는 고흥은 힐링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에게 딱 맞는 선택지다.

번잡한 일상을 내려놓고 싶다면 팔영산 자락의 능가사 템플스테이가 첫 번째 코스로 손색없다. 새벽 범종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명상, 천년의 역사를 품은 문화재, 사찰음식 체험까지 도심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깊은 쉼을 선사한다. 여름 녹음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사찰에서의 하룻밤은 로컬여행이 줄 수 있는 가장 진한 힐링 중 하나다.
몸의 피로를 풀었다면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국내 최대 규모 편백 군락지 중 하나인 이곳은 발을 들이는 순간 온몸을 감싸는 피톤치드 향이 압도적이다. 테라피 로드를 따라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고, 치유센터에서 족욕과 다도 프로그램까지 체험하면 면역력 회복은 덤으로 따라온다.

정적인 힐링에 만족했다면 이제 남열해돋이해수욕장으로 달려갈 차례다. 남해안에서 보기 드문 서핑 최적지로 최근 젊은 여행객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탄 곳이다. 높고 부드러운 파도와 넓은 백사장 덕분에 초보자도 겁 없이 보드에 오를 수 있으며, 해변 주변 서핑 스쿨과 장비 대여점이 잘 갖춰져 있어 준비 없이 찾아도 문제없다.

로컬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먹거리다. 고흥 갯장어 샤부샤부는 여름에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촘촘히 칼집을 낸 갯장어 살을 육수에 살짝 데치면 꽃처럼 피어오르는 모양새부터 눈을 즐겁게 한다. 부추, 양파와 함께 특제 소스에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가 한 번에 풀린다.
여기에 고흥군이 현재 7~8월 여행 비용 50%를 환원하는 '고흥 반값 여행' 신청을 받고 있어 로컬여행과 함께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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