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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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월아산 천년고찰 청곡사에서 오는 19일 단오를 맞아 '신덕왕후를 기리는 낙화축제'가 열린다.
청곡사 내 학영지를 배경으로 1500여 개의 낙화봉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물 위로 불씨가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행사다.
축제는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점화 후 약 30분이 지나면 낙화가 절정에 이르며, 이후 약 1시간 30분 동안 환상적인 불빛의 향연이 이어진다. 월아산의 수려한 풍광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수면 위로 흩어지는 불씨가 어우러져 여느 축제에서는 보기 힘든 특별한 밤 풍경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역사와 문화를 품은 행사로 기획됐다. 청곡사는 조선의 첫 왕비이자 진주가 본향인 태조 비 신덕왕후를 기리는 의미를 축제에 담았다. 고려시대 연등회에서 유래해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전통 불교 낙화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잊혀 가는 전통 불꽃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 인원이 제한되며, 현장 입장은 사전 접수를 완료한 신청자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관람을 원한다면 반드시 사전 접수를 마쳐야 한다.
청곡사 주지 성공 스님은 "월아산의 밤을 수놓는 전통 불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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