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6.11 18:04
Today : 2026.06.12 (금)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고즈넉한 밤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전주한옥마을 트래디라운지에서 '전주 심야극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옥 공간 안에 캠핑장 분위기로 꾸며진 상영장에서 영화를 보며 음식을 즐기는 방식이다. 단순한 영화 감상이 아니라 그달 상영작의 분위기와 스토리에 맞춰 특별 구성한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영화와 음식, 한옥이라는 전주만의 세 가지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6월 상영작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금요일)와 축구 다큐멘터리 '펠레: 버스 오브 어 레전드'(토요일)다. 금요일에는 오픈샌드위치와 소고기 타코, 계절 과일, 현미 누룽지가 제공되며 토요일에는 로스트 치킨과 계절 과일, 현미 누룽지가 함께한다. 영화 장르에 맞게 음식 구성도 달리했다는 점에서 세심한 기획이 돋보인다.
프로그램은 회차당 36명 소규모로 운영된다. 음식 패키지가 포함된 관람권은 온라인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영화 관람만 가능하므로 음식 포함 패키지를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야간관광 특화 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시가 내놓은 콘텐츠인 만큼 한옥마을 저녁 산책과 연계한 여행 일정으로도 잘 어울린다. 낮에는 한옥마을 골목과 전동성당, 경기전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심야극장에서 마무리하는 코스가 전주 1박 2일 일정으로 제격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화, 음식, 한옥이라는 전주만의 관광 자원을 결합한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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