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7.21 10:44
Today : 2026.07.21 (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승전 정신을 기리는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3~14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이 축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될 만큼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슬로건은 '일상과 꿈을 이을 쐐기돌, 행주'.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역사미션게임, 조선시대 캐릭터 테마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틀간 펼쳐진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올해 6회째를 맞는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다. 행주대첩 당시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 경기로, 모집 3일 만에 전 리그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일반부 22팀, 가족부 40팀 등 총 62팀 약 600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한다. 사전 신청을 놓친 방문객을 위해 오후 2시부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 경기장도 별도 운영된다.
밤 하늘을 수놓는 '행주 드론불꽃쇼'도 빠질 수 없다. 불꽃장치를 장착한 800여 대의 드론과 한강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지며,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화기 신기전과 비격진천뢰를 화려하게 재현한다. 역사 속 무기가 현대 기술로 되살아나는 장면은 이 축제만의 볼거리다.
한국민속촌 출신 배우들이 참여하는 '행주맨돌마을' 공연도 마련됐다. 권율 장군, 의병장, 밥할머니 등 행주의 영웅들과 함께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행사장 곳곳에서 조선시대 인물들과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 관계자는 "한강의 경관과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 행주산성이라는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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