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7.28 16:20
Today : 2026.07.28 (화)

신라 선덕여왕의 행차가 경주 첨성대 앞에서 되살아난다.
경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첨성대 일원에서 '신라 선덕여왕 행차'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주관하며, 경상북도와 경주시, 남경주새마을금고가 후원한다.
선덕여왕이 금제 왕관을 쓰고 보연(寶輦)에 올라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핵심으로, 보연은 감은사지 서탑 출토 사리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금관과 금제 허리띠, 환두대도(고리자루칼)는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유물을 토대로 복원했으며, 군사들이 드는 창 역시 김유신 장군묘 12지신상을 참고해 만들었다.
신라시대 복식과 무기를 충실하게 재현한 덕분에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 현장에 가까운 경험을 선사한다.
행렬이 끝난 뒤에는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이 이어진다. 천년 고도의 상징적인 배경과 어우러진 장면은 경주 여행의 하이라이트 사진으로 남기기에 충분하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행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신라 복식 체험과 금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특히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매주 주말마다 반복 운영되는 만큼 경주를 방문하는 어느 주말이든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첨성대 앞에서 펼쳐지는 천년 신라의 행차, 올가을까지 경주로 향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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