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6.10 08:15
Today : 2026.06.10 (수)

5월 전남에서 조용히 장미 구경을 하고 싶다면 광양 중동근린공원 장미광장을 눈여겨볼 만하다.
로컬여행지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곳은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사이, 광양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공원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장미광장 구역에 붉은·분홍·노란 장미가 색감별로 촘촘히 심겨 있어 오히려 집중해서 감상하기 좋은 구성이었다.
정갈하게 관리된 정원 분위기 덕분에 사진 찍기에도 충분히 예쁜 공간이었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은은한 장미 향이 계속 따라붙었다.
벤치도 곳곳에 마련돼 있어 굳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앉아서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힐링이 됐다. 복잡한 관광지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가 이 작은 공원에 있었다.

공원 바로 옆에 광양시립중마도서관이 붙어 있어 아이와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좋다.
도서관에서 책 한 권 읽고 나와 바로 장미 정원을 산책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공원이 아담하고 복잡하지 않아 아이 데리고 다니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다.
주차는 전용 대형 주차장은 아니지만 도서관과 공원 주변에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주말에는 오전 일찍 방문하면 편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장미광장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인근 명소와 묶어 하루 코스를 구성해볼 수 있다.
섬과 수변 산책로가 이어지는 배알도 수변공원, 시원한 실내에서 와인을 구경할 수 있는 광양 와인동굴, 현대미술 전시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전남도립미술관까지 더하면 5월 전남 당일치기 로컬여행으로도 충분히 알차다.
구봉산 전망대는 현재 공사 중이어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장미는 피는 속도만큼 지는 속도도 빠르다.
5월 꽃구경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이번 주말 안으로 광양 중동근린공원 장미광장을 일정에 넣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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