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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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첫 승리를 거둔 함성이 132년 만에 다시 울린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정읍시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열린다.
올해 기념제는 '다시, 사람이 하늘이다'를 주제로 내걸었다.
만민평등과 자주독립의 정신을 현재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혁명도시 정읍의 정체성을 전국에 알리는 것이 행사의 핵심 목표다.
9일 오전 공식 제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기념제는 전국 농악경연대회, 청소년 토론대회, 댄스 경연대회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농악은 평등세상을 꿈꿨던 농민군의 울림을, 청소년 토론은 미래세대 시각에서 바라본 혁명의 재조명을, 춤은 승리의 기쁨을 각각 상징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9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그날의 함성'이다.
정읍 시민과 지역 농악단,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 총 511명이 참여해 1894년 당시 농민군의 기백을 웅장하게 재현한다.
이어 손태진·조째즈·먼데이키즈·경서가 무대에 오르며, 10일에는 허각·신동재·김예솔·이유정 등 인기 가수가 흥을 더한다. 정읍시립국악단의 특별 기획공연 '천명'도 예정돼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봉준 장군이 봉기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역사적 장소인 '말목장터'를 재현한 먹거리 부스와 벼룩시장 '달빛장터', 야간 경관 조형물 '1894로의 여행'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과 사람이 하늘이라는 동학의 가치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국민에게 깊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혁명 132주년을 맞아 이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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