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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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의 신명과 울림이 익산 백제왕궁을 가득 채운다.
익산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제21회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진행된다.
세계유산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농악의 진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4개 농악단체가 참여해 지역 고유의 가락과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김천금릉빗내농악이 각각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이리농악은 화려한 부포놀이와 역동적인 소고춤, 다채로운 진풀이가 특징이며, 강릉농악은 농사풀이 등 향토적 색채가 돋보인다.
임실필봉농악은 맺고 끊음이 분명한 쇠가락으로 힘찬 기운을 전하고,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군악 색채가 짙고 웅장한 가락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지역마다 고유한 가락·춤·놀이가 어우러져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만큼, 한 무대에서 네 가지 전통의 결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도 있다.
농악은 단순한 음악과 무용을 넘어 오랜 시간 공동체 정신과 농경문화의 삶을 녹여낸 전통예술이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적으로도 예술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공인받았다.
박성일 문화유산과장은 "지역의 삶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문화자산이 그 맥을 이어가며 더욱 융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전통의 흥과 멋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이번 축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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