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6.06 16:11
Today : 2026.06.07 (일)
낙동강이 마을 세 면을 휘감아 도는 독특한 지형, 회룡포.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 자리한 이 로컬여행 명소에서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무료다. 내륙 깊숙이 자리한 예천이지만, 봄이면 전국 여행객들이 이 물도리동 비경을 찾아 먼 길을 마다않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회룡포 넓은 백사장을 그대로 활용한 '도전 모래박사!'다.
모래 썰매 대결, 모래성 깃발 게임, 고고학 발굴 체험 등 매시 정각 총 7회 운영된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모처럼 흙과 모래에 손발을 묻히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체험이다.

이 밖에도 스탬프 투어인 '회룡포 시크릿 어드벤처'로 축제장 구석구석을 누비고, 미션 완수 시 직접 모종을 심어 가져가는 '내 손으로 키우는 봄' 체험까지 이어진다.
매일 2회 진행되는 '버블 판타지 공연'과 '코니와 풍선 아저씨' 이벤트는 어린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로컬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전망대에서 회룡포 전경을 내려다본 뒤, 내려와 뿅뿅다리를 건너 축제장으로 향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이후 도보로 닿는 용궁역 일원으로 이동하면 25일과 26일 이틀간 '2026 예천 용궁순대축제'가 함께 열린다.
'간 대신 순대! 용왕님이 귀하게 대접한 미식의 성지 용궁!'이라는 주제답게,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이색 메뉴 '용궁미식컵', 블라인드 테스트로 용궁순대를 찾아내는 '순믈리에', 직접 재료를 고르는 '순대 연구소'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용궁순대는 60여 년 전통을 지닌 예천의 대표 향토 음식이다.
깨끗한 막창에 지역 부추·파·찹쌀을 넣어 만들어 담백하고 깊은 맛이 특징인데, 축제장에서는 단순한 시식을 넘어 순대의 역사와 조리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회룡포 봄 풍경을 눈에 담고, 백사장에서 뛰고, 용궁역에서 순대 한 그릇 앞에 앉는 것. 이것이 예천 로컬여행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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