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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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절정을 지나면서 이제 시선은 아까시나무와 마가목으로 옮겨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6일 공개한 '봄철 꽃나무 개화 시기 예측 지도'에 따르면, 올해 두 수종의 개화 시기는 전년보다 전국 평균 2~4일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0.6도 높았고 4~5월 기온도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수종별 개화 시기를 보면, 국내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는 5월 초 부산과 대구를 시작으로 중순까지 전국적으로 절정을 이룬다.
마가목은 더 이른 4월 제주에서 시작해 5월 초순까지 개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예측은 산림지역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산속 환경을 반영했기 때문에, 도심과 산지 간 개화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후변화로 봄꽃 개화 시기 전반이 빨라지면서 '압축된 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월과 3월 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봄꽃이 약 3일 일찍 피게 되며,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50년 뒤에는 2월에도 봄꽃이 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꽃이 한꺼번에 피고 지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특정 시기에 탐방객이 집중되는 현상도 함께 심화되고 있다.
봄꽃 시즌에는 꽃가루 농도도 함께 높아진다.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챙기고 필요 시 미리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연구진은 "밀원수종 개화 시기 정보는 국민 여가 활동은 물론 임가 소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라며 기후변화 속에서 이 같은 예측 정보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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