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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6.0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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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왕인문화축제 4~12일 개막…'직접 만드는' 축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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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

영암왕인문화축제 4~12일 개막…'직접 만드는' 축제로 변신

수묵 퍼포먼스·활판 인쇄·도자 복원 체험 운영

영암왕인문화축제2.jpg

 

전남 영암군이 오는 4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참여형 축제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장 주목할 프로그램은 '대형 수묵 퍼포먼스'다.

 

왕인 박사가 일본으로 건너가는 여정을 주제로 관람객과 전문가가 현장에서 함께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퍼포먼스 자체가 축제의 콘텐츠가 되는 구조로, 참여자 모두가 작품의 일부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 공연형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왕인의 활자 공방'에서는 천자문과 논어를 활판 인쇄 방식으로 직접 찍어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제작한 엽서는 향후 축제 초청장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방문객의 손길이 실제 축제 운영에 이어지는 구조가 흥미롭다.

 

 

전통 공예 분야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금이 간 도자기를 옻칠과 금분으로 복원하는 '잇는 도자', 대형 베틀 앞에서 직접 직물을 짜는 '직공의 길' 등 손으로 만들고 완성하는 체험이 축제 전반에 걸쳐 배치된다.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방식이 아닌, 과정에 참여하며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백제 시대 학자 왕인 박사가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한 역사적 사실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봄 왕인 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장 주변으로 왕인 박사 탄생지와 유허비, 벚꽃길이 이어져 역사 탐방과 봄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홍연주 영암군 관광과장은 "이번 축제는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방문객이 현장에서 만들고 즐기며 기억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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