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7 22:00
Today : 2026.10.08 (목)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3월 28일 주말 가족을 대상으로 ‘새봄맞이 화전놀이 체험행사’를 열며, 잊히던 전통 봄 세시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전통 화전놀이 문화를 되살리고 세대 공감형 전통문화 체험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화전놀이는 진달래가 피는 춘삼월에 마을의 기혼 여성이 인근 산천을 찾아 모여 떠나는 집단 놀이 행사로, 남성 중심의 전통 사회 속에서 여성들이 자유롭게 가무와 놀이를 즐겼던 세시풍속이다.
여성들은 꽃을 따 직접 화전(꽃전)을 만들고, 떡·국수·술 등 음식을 나누며 춤과 노래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는 풍문이 전해진다.
화전은 진달래 등 제철 봄꽃을 찹쌀 반죽 위에 올려 지진 전통 음식으로, 궁중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봄을 맞이하는 대표 음식으로 활용됐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농업박물관 쌀문화관 체험실에서 3월 2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리며, 1인 5천 원의 참가비가 있다.
참가자들은 먼저 화전놀이의 민속적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설명받은 뒤, 진달래를 비롯한 제철 봄꽃을 활용해 직접 화전을 만들고 맛보는 과정을 체험한다. 행사 참가 대상은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선착순 70명을 모집하며 전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최병남 전라남도농업박물관장 직무대리는 “주말 온 가족이 꽃향기 가득한 화전놀이에 참여해 옛 선조들의 봄맞이 전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새봄을 맞이하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순천·영암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여행자라면, 농업역사와 농촌문화를 보는 농업박물관 관람과 함께 화전 만들기 체험을 한 번에 즐기는 봄맞이 코스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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