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6.30 07:29
Today : 2026.06.30 (화)

경북 청도군이 과거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콘셉트 축제를 선보인다.
청도군은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유천문화마을 일대에서 ‘유천문화마을 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근대문화자산과 관광 자원을 결합해 세대 공감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식에서는 새마을단체와 방문객이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복고풍 의상을 입고 마을 거리를 행진하며 1970~80년대 분위기를 재현한다.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축제 열기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거리 곳곳에는 청도 대표 명소를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 기간 유천마을 일대에 숨겨진 ‘청도관광9경’ 사진을 찾아 SNS에 인증하면, 추억의 뽑기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청도관광9경 보물찾기’가 운영된다. 관광과 놀이를 결합해 청도의 숨은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유천문화마을의 대표 공간인 유천극장에서는 ‘추억의 고고장’ 콘셉트 공연이 펼쳐진다.
전문 DJ와 복고 EDM 댄스팀이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흥겨운 디스코·고고장 분위기를 선사한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세대 융합형 콘텐츠다.
옛 적산가옥을 활용한 ‘유천 LP다원’에서는 아날로그 LP판 음악 감상과 만화방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방문객은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만화책을 보고, 오래된 동네 다방을 연상시키는 공간 연출을 체험한다. 근대문화체험관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추억의 놀이문화를 재현한 공간도 다채롭다. 동전 오락기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문방구’ 코너가 운영돼, 과거 골목 문방구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
개화기 의상과 7080 교복을 입어볼 수 있는 근대 의상 대여, 그리고 즉석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추억의 사진관은 사진 인증 문화를 즐기는 MZ세대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다.
지역 농가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기간 농특산물 판매부스에서는 청도를 대표하는 미나리, 딸기, 감말랭이 등 각종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청도군은 이번 축제가 지역 농업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형 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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