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6.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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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제25회 광양매화축제를 ‘빛·데이터·기술’과 결합한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미디어아트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명은 “피어나는 데이터, 숨 쉬는 자연(Blooming Data, Breathing Nature)”로, 3월 9일부터 28일까지 광양매화문화관에서 20일간 열려 축제 분위기를 조기 조성하고 행사 종료 후까지 여운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는 이이남, 김창겸, 방우송, 신호윤, 유영동, 조병철, Ustudio(이경호·장태산), 구남콜렉티브(구혜영·김영남) 등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 8팀이 참여하며, ‘데이터와 자연’, ‘빛과 생명’을 키워드로 영상·사운드·설치·조형 작품을 통해 자연의 리듬과 환경의 징후를 시각화한다.
작가들은 매화가 상징하는 순환과 재생을 단순히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고 사유하는 체험형 작품으로 확장해 경관 중심의 꽃축제와의 차별점을 둔다.
특히 ‘빛의 도시 광양’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반영해 빛을 핵심 매체로 사용하며, 매화 이미지와 광양의 자연·산업·도시 풍경이 결합된 영상·조명 설치물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개막식 당일에는 방우송 작가가 직접 작품을 안내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작업의 기획 의도와 메시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양시는 실내 전시라는 형식 덕분에 날씨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해, 눈에 보이는 꽃에만 의존하는 경관축제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예술·미디어에 관심 있는 관람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전국적 관객을 끌어들이고, 매화축제가 단순한 봄꽃 행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우송 작가는 “광양의 자연과 매화를 빛과 소리, 데이터로 재해석해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고 사유하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자연과 기술,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꽃을 보는 축제를 넘어 자연·예술·기술이 어우러진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가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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