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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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경계를 잇는 지리산둘레길이 겨울 휴식을 마치고 봄 여정을 재개한다.
사단법인 숲길은 오는 3월 3일 오전 10시, 새로 개통된 구례 방광-산동 구간 광의센터에서 ‘안녕기원제’를 열어 길 위 모든 생명의 평안을 기원한다.
안녕기원제는 지리산둘레길의 상징적 개장 행사다. 동절기 동안 순례자 안전과 산불 예방, 자연 휴식을 위해 문을 닫았던 길이 다시 열리는 자리로, 땅이 녹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맞아 길 위 사람·자연·생명의 안녕을 빈다.
올해는 지리산둘레길의 최신 구간인 광의센터에서 진행돼 길의 확장과 미래를 상징하는 의미를 더한다.
지리산둘레길은 총 1,000km를 넘는 세계적 트레킹 코스로, 300여 개 마을을 연결하며 지역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로다.
동절기 휴식 후 재개되는 이번 행사는 순례자들에게 안전한 여정을 기원하는 동시에, 길을 따라 사는 주민과 생태계의 평화를 염원한다.
사단법인 숲길은 행사에서 전통 의식과 함께 길의 역사와 관리 방향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광의센터를 출발해 주변 트레일 일부를 탐방하며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지리산둘레길 전체 구간이 본격 개방되며, 봄철 등산객 증가에 맞춰 안전 요령과 날씨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한다.
이 기원제는 단순 개장식을 넘어 생명 존중과 자연 공존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최근 기후 변화와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트레킹 문화 정착을 강조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지리산둘레길은 이러한 노력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연계된 글로벌 명소로 성장하고 있다.
사단법인 숲길 관계자는 “안녕기원제는 길과 자연,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한 해를 여는 축복의 시간”이라며 “올해 새 구간에서 열리는 행사가 지리산둘레길의 새 장을 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참가 정보는 지리산둘레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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